Login

렌트비로 소리없이 고통받고 있는 노인 늘어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2-26 11:49

사회 약자인 노인층에 정책적인 우선순위 부여해야…

BC주의 과열된 주택 시장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노년층이 늘어가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노년층의 주거 문제에 정부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노년층은 끝없이 치솟기만 하는 렌트비로 인해 소득의 거의 대부분을 렌트비 지불로 쓰고 있으며 동시에 지역 사회에서 노년층을 위한 주택 보조는 점점 줄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변호사무소(Office of the Seniors Advocat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19%인 2만1000명 가량이 렌트 거주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거주보조금의 일부를 렌트비를 내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년동안 렌트비 인상은 많게는 45%에 이르지만 보조금 인상은 그에 못 미치는 수준인 9%에 그쳤다.

이자벨 맥켄지(Mackenzie) 수석변호인은 “가장 손쉬운 해결책은 보조금을 렌트비 수준에 맞춰 지급하는 것이다”며 “우리는 이같은 제안을 전 정부와 현 정부에 수차례 제출했으며 보조금 인상폭을 시장 상황에 맞춰 자동수치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보고서는 거주보조시설에서 지내는 노인들의 15% 가량이 일정한 수단이 갖춰진다면 가정에서 지내면서 도움을 받거나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노인들이라고 지적해 이같은 시설의 부족과 인적, 물적 자원 부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3.5%의 노인 숫자 감소에도 불가하고 노인들이 제공받는 도움도 3%가량 줄었다고 밝히며 사회적 약자들인 노인들의 복지 문제가 주요 정책 결정에서 우선순위로 검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토요일부터 5일 가량 맑은 날씨 지속될 듯…
2017년 마지막 주말인 이번주 밴쿠버의 날씨는 맑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이 내린 폭설, 혹한 경보가 27일자로 해제된 후 평년 기온을 되찾기 시작해 온화하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되다가 30일 토요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시작되 새해...
캐나다 곳곳에서 중요한 선거 치뤄져…
언뜻 보기에 2018년에는 북미에서 큰 선거가 치뤄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집권당인 자유당은 2019년에 처음 중요한 선거를 치르며 미국에서는 2020년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여부를 가리는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기...
초보자를 위한 스파클링 와인 가이드
바야흐로 한 해가 저물고 있다. 12월 31일 신년 전야에 송년 파티를 계획하고 있는데 어떤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를 위한 스파클링 와인 가이드 101.  ...
실제 도움 필요한 응급 환자 전화 지연시켜…
BC주에서 911 응급 전화를 담당하는 E-Comm이 2017년 가장 최악의 911 신고전화 리스트를 발표했다.   E-Comm은 매년 136만통 가량의 911로 걸려온 전화를 처리하는 중앙 콜 센터로 올해 911로 걸려온 가장 어이없고 멍청한 신고전화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몸 속 염증은 만병의 근원…음식을 통해 줄이는 습관 길러야
몸 속 염증은 면역이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일차적 방어 체계의 작동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때 염증은 두 가지가 있는데 일시적인 염증과 만성적인 염증이다. 만성적인 염증은 면역체계의 균형이 깨졌을 때 나타난다. 주로 스트레스와 같은...
특히 바쁜 연말연시 사고 많아…주의 운전해야
ICBC가 밴쿠버에서 가장 차량추돌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10개를 발표했다. 가장 사고가 많이 난 교차로는 Knight Street / Knight Street Bridge / SE Marine Drive / SE Marine Drive Offramp / SE Marine Drive Onramp로 2016년 한해 동안 총 327건의 차량추돌사고가 발생해 사고가...
저축이나 투자가 아닌 ‘빚 탕감’
2018년 캐나다인의 재무 목표 0순위는 빚 탕감인 것으로 조사됐다.   CIBC가 실시한 연중 조사에 따르면 빚을 줄이거나 청산하는 것이 2018년에 이루기를 원하는 재무 목표라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 조사 대상자의 25%에 이르렀다.   심지어 고지서...
3개 전 라인에 LTE 광통신망 설치돼…
이제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지하 터널 구간을 지날 때 통화 연결 걱정을 안해도 되게 됐다. 밀레니엄 라인 중 에버그린 구간에 있는 2.5km 버퀴틀람 터널에서 무선 광통신망 설치가 완료돼 3개의 스카이트레인 전 라인에 있는  모든 지하 터널에서도...
4살, 6살 여아 친부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의심돼…
밴쿠버 아일랜드 오크 베이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자매가 살해된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6살 클로이 베리(Berry)와 4살 오브리 베리로 알려진 자매는 발견 당시 아이들의 부친인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같이 있었던 것으로...
사회 약자인 노인층에 정책적인 우선순위 부여해야…
BC주의 과열된 주택 시장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노년층이 늘어가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돼 노년층의 주거 문제에 정부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노년층은 끝없이 치솟기만 하는 렌트비로 인해 소득의 거의 대부분을 렌트비...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궤도에 위치, 슈퍼문 될 듯
새해 1월 31일에 달이 보여주는 자연의 경이를 가까이서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1월 중 2번째 보름달이 뜰 뿐만 아니라 달은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는 궤도에 위치해...
LDL-C 높으면 건강한 성인에게도 혈관 경화 발생
반수 이상의 중년에서 동맥경화가 이미 진행중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중년 건강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발표는 정상 체중에 흡연을 하지 않는 건강한 성인의 몸 속에서도 혈관 경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부의 불평등 지속적으로 심화돼...
전 세계적으로 부의 불평등이 지난 40년 동안 지속적으로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의 부자가 하위 50%보다 2배 이상 소득이 증가한 것이다.   세계 중산층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인들은 부의 불평등의 가장 큰 피해자로...
사업세 경쟁력 잃어…NAFTA 폐지 가능으로 엎친데 덮친 격…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 조치가 발표된 직후 미국 내에서도 엇갈리는 반응이 나타나는 가운데 캐나다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업세의 대폭 감세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이번 발표는 부자들의 배만 더욱 불릴...
최대 30% 이상 가치 상승한 주택도 있어…
BC Assessment는 BC주 지역의 6만7000명의 주민에게 자신의 주택 가치가 급등한 2018년의 주택가치평가보고서를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미리 발송했다.   지역에 따라 일부 주민들은 30% 이상 주택 가치가 오른 보고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다운타운 Canada Place ‘Jack Poole Plaza’에서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스타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내며 8년째를 맞고 있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이 크리스마스 이전 마지막 주를 앞두고 막바지...
최근 2년내 신축 콘도의 20% 이상 외국인이 보유…
캐나다 대도시의 외국인 주택 보유 비율이 소수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통계청과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토론토 주택 중 비거주자 보유는 3.4%에 지나지 않으며 밴쿠버는 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 사과, 재발 방지 약속
연방윤리위원회는 20일 트뤼도 총리의 절친한 가족 친구로 부터의 휴가 접대가 ‘이해상충’에 해당하는 공직자 윤리 규정 위반이라고 결론 내렸다.   트뤼도 총리는 가족과 가까운 절친인 아가 칸(Khan)의 바하마에 위치한 개인 소유 섬에서...
여아 Olivia와 Sophia, 남아 Atticus와 Jackson로 조사돼...
Nameberry와 BabyCenter가 전 세계 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던 400여 개의 이름들 중 2017년 가장 인기있는 아기 이름 리스트를 발표했다.   예비 부모들의 2억5000만 번 아기 이름 검색 기록을 조사해 순위를 매긴 Nameberry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아기...
핸드폰 고전자파 건강에 악영향 미쳐...
캘리포니아 공중 보건 당국이 핸드폰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위험을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예방 지침을 전달했다.   전자파 위험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부족한 상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공중 보건 당국은...
 1  2  3  4  5  6  7  8  9  10